골프만 15년 치던 내가, 테니스에 빠져 인생이 바뀐 이유
운동이라곤 골프만 15년을 쳐왔다.골프는 운동이자 사교였고, 삶의 일부였다.그런 내가, 이제는 테니스에 푹 빠져 있다.2년 9개월 전 우연히 잡은 테니스 라켓이, 이렇게 내 일상을 바꿔놓을 줄 몰랐다.테니스는 골프와는 전혀 다른 세계다.몸을 훨씬 더 쓰고, 집중의 방식도 다르다.그리고 무엇보다, 마음을 다르게 만든다. 골프와는 다른 ‘몰입’의 세계골프는 멘탈의 스포츠다.조용한 숲속에서 나와의 싸움을 이어간다.한 샷, 한 퍼팅에 온 신경을 쏟아붓는 집중의 미학.하지만 솔직히 말하자면, 루틴은 반복되고 속도는 느리다.15년을 치니 어느 순간, '이게 전부인가?'라는 생각이 들었다.그러던 중, 회사 후배의 권유로 시작한 테니스.저녁먹고 집에 가는길에 유연히 보게된 실내테니스 연습장무작정 들어가서 코트를 구경하..
2025. 3. 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