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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

즈베레프! 올림픽 금메달리스트, 그랜드슬램 우승에 도전하는 차세대 테니스 황태자

by 위닝샷 2025. 4. 12.


세계 테니스 무대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페더러, 나달, 조코비치로 이어진 빅3의 시대가 저물며, 새로운 강자들이 하나둘 등장하고 있죠.
그 중심에 선 인물이 바로 **알렉산더 즈베레프(Alexander Zverev)**입니다.

독일 국적, 1997년생, 신장 198cm.
강력한 서브와 안정적인 스트로크, 그리고 점점 더 단단해지는 멘탈까지.
즈베레프는 단순히 ‘유망주’를 넘어서, 지금 이 순간에도 그랜드슬램 정상을 향해 달리고 있는 현실적인 강자입니다.



즈베레프는 누구인가?

알렉산더 즈베레프는 테니스 엘리트 가문에서 자랐습니다.
아버지는 소련 데이비스컵 대표, 어머니도 프로 테니스 선수 출신.
형인 미샤 즈베레프 역시 ATP 투어에서 활약했던 선수였죠.

말 그대로 ‘테니스 DNA’를 타고난 인물입니다.
그는 3살 때부터 라켓을 잡았고, 17살에 프로 무대에 입문하면서 세계가 주목하기 시작했죠.
2014년 주니어 호주오픈 우승, ATP 투어 첫 승리, 그리고 빠른 랭킹 상승.
그 모든 것이 즈베레프가 단순한 재능 이상의 ‘실력’을 갖췄다는 증거였습니다.



올림픽 금메달, 그리고 ATP 파이널스 2회 우승

즈베레프가 세계 팬들에게 각인된 순간은 단연 2020 도쿄 올림픽입니다.
당시 준결승에서 조코비치를 꺾고, 결승에서는 하차노프를 완파하며 독일 남자 테니스 최초의 단식 금메달을 따냈죠.

또한 ATP 파이널스에서는 2018년, 2021년 두 차례 우승을 차지하며 ‘무대에 강한 선수’라는 평가를 받게 됩니다.
특히 메드베데프, 나달, 조코비치를 연이어 꺾으며 보여준 경기력은 더 이상 그를 ‘신예’로만 볼 수 없게 만들었죠.



그랜드슬램 우승이 아쉬운 이유

그럼에도 불구하고, 즈베레프의 커리어에는 아직 '그랜드슬램 우승'이라는 한 줄이 비어 있습니다.
2020년 US오픈에서는 도미니크 팀에게 풀세트 접전 끝에 준우승.
2024년 프랑스오픈 결승에선 알카라스에게 패하며 또 한 번 아쉬움을 삼켰죠.

하지만 그는 여전히 20대 후반, 한창 전성기로 향하는 시점에 있습니다.
기량은 계속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멘탈적인 면에서 과거보다 훨씬 안정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요.



플레이 스타일: 파워 + 안정감의 조화

즈베레프는 강력한 서브와 양손 백핸드가 강점인 전천후 플레이어입니다.
하드코트, 클레이코트 모두 강한 적응력을 보이며, 수비력도 뛰어납니다.
초반에는 더블폴트가 약점으로 지적됐지만, 최근에는 그 부분도 상당히 보완된 모습이죠.

그의 장점은 ‘밸런스’에 있어요.
공격과 수비, 감정과 집중력, 기술과 체력의 균형이 점점 더 완성형에 가까워지고 있습니다.



부상과 복귀, 다시 도전의 무대 위로

2022년 프랑스오픈에서 라파엘 나달과의 준결승 도중 발목 인대를 크게 다쳐 수술대에 올랐습니다.
당시 코트에서 들것에 실려 나가던 즈베레프의 모습은 팬들에게 큰 충격이었죠.

하지만 그는 포기하지 않았습니다.
1년간의 재활을 마치고 2023년 투어에 복귀했고, 곧바로 고향 함부르크 대회 우승으로 건재를 증명했습니다.



즈베레프의 시대는 오고 있는가?

즈베레프는 그동안의 시간 동안 차근차근 커리어를 쌓아왔습니다.
이제 남은 건 단 하나, 그랜드슬램 우승입니다.

그는 충분한 실력을 갖추고 있고, 이제는 멘탈까지 강해졌습니다.
지금의 즈베레프는 과거와는 다른 선수예요.
그랜드슬램에서 트로피를 드는 날, 테니스는 또 한 번 세대 교체를 실감하게 될 겁니다.

앞으로 그의 경기를 주목해보세요.
지금 이 순간에도 즈베레프는 한 걸음씩 전설의 길을 걷고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