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좀 친다는 사람들, 대체 국화가 뭐고 개나리가 뭔데?
테니스를 막 시작했을 때, 동호회에 나가면 이런 얘기 듣게 돼.
“어, 저 분은 국화부야.”
“나는 아직 개나리부니까...”
국화? 개나리? 무슨 꽃 이야기야? 싶었어.
근데 알고 보면 이게 한국 테니스 동호인 세계에서 실력을 나누는 중요한 기준이더라고.
처음엔 나도 헷갈렸어.
누가 초보고, 누가 고수인지 딱히 눈에 안 보이는데, 이 ‘등급 체계’를 알고 나니까 사람들의 실력과 포지션이 확 와닿더라고.
이 글에서 그 헷갈리는 테니스 동호인 등급 체계, 깔끔하게 정리해줄게!
🎾 A. 테니스 등급, 모르면 초보 티 확 납니다
테니스 동호회에서 자주 듣는 “신인부”, “개나리부”, “국화부”, “오픈부”
사실 이건 공식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실력 기준이야.
실력과 경험, 경기 결과에 따라 등급이 나눠지고, 그에 맞는 부서에서만 대회를 뛸 수 있지.
근데 중요한 건, 이게 단순한 호칭이 아니라
“내가 지금 어디쯤 와 있는지, 그리고 어떤 목표를 세워야 할지” 알려주는 중요한 지표라는 거야.
💡 I. 테니스 등급별 설명 (개나리부터 국화, 오픈까지)
1. 개나리부 (여성 초보자 입문용)
테니스를 시작하고 여성 동호인이라면 대부분 여기서 출발해.
비슷한 수준끼리 경기하기 때문에 부담 없이 대회에 나갈 수 있어.
✔ 주로 1~3년 차 구력의 여성들이 많고,
✔ 여기서 우승하거나 성적이 좋으면 자연스럽게 국화부로 올라감.
내 경험 한 스푼
나도 첫 대회는 참가했어. 그때 첫 승이 얼마나 짜릿했던지 아직도 기억나!
2. 국화부 (여성 상급자, 개나리부 우승자 이상)
국화부는 여성 동호인의 최상위 클래스라고 보면 돼.
경기 템포가 빠르고, 전략도 다양해서 보는 사람도 숨 막히고 치는 사람은 땀 범벅.
✔ 개나리부에서 일정 성적 이상 거두면 진출 가능
✔ 실제로 이 레벨에서는 테니스를 '경기'로 제대로 즐기게 되는 것 같아
내가 인상 깊게 본 국화부 경기
볼 하나를 두고 10번 이상 랠리가 오가는 거 보고 ‘와 진짜 고수구나’ 느꼈어.
힘이 아닌 테크닉과 머리 싸움의 영역!
3. 신인부 (남성 초보자 중심)
남성 동호인 중에서도 테니스 경력이 짧은 초보자들이 참가하는 부서야.
✔ 기본기를 갖춘 뒤에 참가 가능
✔ 한 번 우승하면 더 이상 출전 불가 → 오픈부로 승급해야 해.
4. 오픈부 (남녀 상급 동호인 통합 클래스)
말 그대로 “제한 없음” 클래스. 실력자들이 다 모이는 곳이지.
✔ 성별 구분 없이 뛰는 대회도 많고,
✔ 이 부서에선 실력도 중요하지만 페어 선정, 체력 관리까지 전략 싸움이 치열해.
🌱 D. ‘구력’은 실력의 전부가 아니야
테니스 얘기하다 보면 “저 분 구력 10년이래!” 이런 말도 자주 들려.
근데 구력(=테니스를 시작한지 얼마나 됐는지)이 곧 실력은 아니야.
✔ 꾸준한 연습
✔ 얼마나 자주 대회를 나갔는지
✔ 어떤 코치한테 배우는지
이게 실력을 더 크게 좌우하더라.
내 얘기 하자면...
나는 구력 3년 차인데, 구력 7년인 분을 이긴 적도 있고 반대로 1년 차한테 진 적도 있어.
결국 ‘얼마나 꾸준히, 제대로 연습했냐’가 핵심이야.
🎯 A. 당신의 테니스 목표는 어디인가요?
이제 테니스 동호인 등급이 뭔지 알았다면, 다음은 나의 위치 파악이야.
- 지금 나는 개나리부/신인부에서 만족하고 있는지?
- 국화부/오픈부를 목표로 하고 있는지?
목표가 생기면, 연습 방향도 달라지고 대회 일정도 달라져.
그리고 무엇보다 경기에서의 집중력이 달라져.
👉 지금부터는 단순한 운동이 아니라 ‘경쟁’이 되는 거지.
✅ 오늘부터 ‘목표 있는 테니스’를 해보자!
✔ 등급 체계를 이해하면, 테니스가 더 재밌어져
✔ 내 수준에 맞는 대회를 찾을 수 있어
✔ 실력 향상의 길이 보이기 시작해
🙌 지금 바로! 지역 동호회 대회 일정 체크해보고
당신이 뛸 수 있는 부서를 확인해봐!
목표가 생기면, 연습이 달라진다!